하지만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조문 등 각국 외교대표들의 조문, 조의 표명 소식은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이 한미 정부의 “북한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는 조의 내용과 우리 정부가 민간차원의 조문을 불허한 결정에 불만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오전 1시3분과 오전 3시46분, 후 주석의 조문소식을 반복적으로 전하며 “후진타오는 중국당과 정부, 인민은 김정일 동지께서 뜻밖에 서거하신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 외무성, 라울 카스트로 평의회 의장,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쉐이크 하마드 쟈심 빈 자브르 알 타니 카타르 총리, 북한 주재 각국 외교 대표, 국제기구 대표들의 조의 표시도 각각 전했다.
남측 인사들의 조의에 대해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노무현재단, 민주통합당과 기타 야당인사들이 조의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노무현재단이 조문단을 파견키로 했다는 소식은 별도로 소개키도 했다.
북한은 현재 해외조문단은 받지 않을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