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단, 제일저축銀 세무로비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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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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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제일저축은행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로비자금 명목으로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시행업자 신모(49)씨를 체포해 조사중이다.

21일 합수단에 따르면 신씨를 체포해 구체적인 금품수수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날 중으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신씨가 제일저축은행에서 받은 돈으로 실제로 국세청 고위간부를 상대로 로비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합수단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국세청 인사에게 금품이 건네졌다는 어떠한 진술이나 증거를 확보한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합수단은 유동천(71·구속기소) 회장으로부터 구명 로비 청탁의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 김재홍(72)씨를 구속했다.

합수단은 이어 김 여사의 둘째 언니 남편인 황태섭(75)씨가 제일저축은행으로부터 수억원대 고문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해 위법성 여부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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