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2012년 저성장에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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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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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3대 과제로 경제 안정화·신시장 개척·갈등 완화로 꼽아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저성장 체제에 대비하는 것이 2012년 한국경제의 최우선 과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여력이 소진돼 세계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게 원인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1일 '2012년 한국경제의 당면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내년 경제 불안이 가중될 우려가 크다"며 "한국경제가 정상성장궤도로 복귀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이를 위해 △경제 안정화 △신시장 개척 △갈등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경제 안정화에 힘써야 한다. 보고서는 "물가안정에 주력하는 한편 재정건전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대내외 충격에 취약한 금융시장의 안정성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신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의 새로운 활로도 모색해야 한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수출시장(Next China) 개척과 이미 체결한 FTA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방법으로 꼽혔다.

연구소는 또 사회갈등 완화를 추진, 사회 불만 및 갈등이 경기회복을 저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극심한 침체에서 탈피해 활로를 모색하던 세계경제가 새로운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며 "한국도 소비여력 저하와 투자유인 부재로 불안한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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