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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입주 예정인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자이1차 현장에서 GS건설 직원과 PQC매니저들이 하자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GS건설이 입주 후 하자 민원 '제로(0)'에 도전키로 했다.
이는 최근 아파트 하자에 대해 입주자가 시공자에게 직접 하자보수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돼, 하자 보수 요구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GS건설은 아파트 하자에 대한 선제 대응 매뉴얼인 ‘사전품질점검(PQC:Pre Quality Controls)’ 매뉴얼 구축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전품질점검은 아파트 입주 85일 전부터 입주 후 60일까지 GS건설 현장, 협력사, CRM(고객관계관리) 조직이 협업하여 진행하는 사전 품질관리 활동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담당파트 조직을 신설한 GS건설은 최근 늘어나는 하자 민원 건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 눈높이에서 품질을 점검하는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번 매뉴얼 구축은 이 같은 PQC업무를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매뉴얼에는 전수검사(BS) 절차와 결과를 임직원, 협력사와 공유하는 ‘가가자이(佳家Xi)’ 행사 등 입주 전 이벤트부터 입주 후 원활한 인수인계까지 단계별로 내용을 담고 있다.
GS건설은 입주자 사전방문 고객들의 하자 지적 건수가 PQC업무 적용 전에는 평균 10건 이상이었지만, 올해 하반기 입주한 부산 연지자이 2차, 수원 권선자이, 서울 청담자이에서는 평균 3건으로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GS건설 주택CRM담당 김광식 상무는 입주자 사전방문 시점에 아파트의 첫인상이 악화되면 결국 브랜드와 회사에 대한 신뢰도 추락으로 이어진다”며 “고객 입장에서 아파트 하자 부분을 철저하게 사전 조치해 입주 후 하자 민원 제로(0)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PQC 외에도 집진드기 제거 등의 자이 플러스원 서비스와, AS이력 현황을 기록한 자이 이력카드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AS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일산자이 등 전국 40개 단지에 총 231기의 스마트폰을 배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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