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지난 2009년까지 현재 사라진 스포츠채널 XSPORTS로 프로야구를 중계한 CJ E&M이 2012년부터 XTM을 통해 프로야구를 다시 중계할 것으로 보인다.
CJ E&M은 21일 "프로야구 중계권을 확보하고 오는 2012년 시즌부터 XTM을 통해 프로야구 중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XTM은 내년 4월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2년 프로야구 경기를 중계한다. 또한 내년부터 새롭게 리그에 참여하는 NC다이노스의 퓨처스리그 경기도 함께 중계할 계획이다.
CJ E&M 콘텐츠 전략국 구교은 차장은 "국민스포츠로 자리잡은 프로야구를 다시 시청자 여러분께 전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중계 방송은 물론 프로야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프로그램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XTM의 2012 프로야구 중계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프로야구 생중계 게이블 채널이 늘어나는 개념은 아니다"라며 "2011시즌 프로야구를 중계하던 KBS N 스포츠, SBS ESPN, MBC 스포츠+, MBC LIFE 중 MBC LIFE가 프로야구 중계를 접은 대신 CJ E&M이 중계권을 따내 XTM 채널로 방송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야구팬들은 2012년 시즌에 KBS N 스포츠, SBS ESPN, MBC 스포츠+, XTM 채널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 경기 생중계를 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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