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중희 부장검사)는 22일 오전 최재원(48) SK그룹 수석부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한다고 21일 밝혔다.
최 부회장의 검찰 출석 통보는 지난 1일과 7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검찰이 최 부회장을 또 소환키로 한 것은 전날 새벽까지 조사를 받은 최태원(51) SK그룹 회장이 계열사 투자금 횡령 의혹에 관여한 혐의를 전면 부인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최 부회장을 상대로 마무리 조사를 벌여 범죄 혐의와 관련된 사실관계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 부회장은 SK그룹 18개 계열사들이 창업투자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800억원 중 992억원이 전용되는 과정을 사실상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 조사를 마친 뒤 최 회장 형제에 대한 사법처리 방향과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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