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ㆍ키움증권 `제일2저축銀' 인수전 향방은?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9월 영업정지된 제일2ㆍ에이스저축은행 패키지 매각 입찰을 두고 하나금융과 키움증권의 치열한 인수전이 예고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은 21일 예금보험공사에 제일2ㆍ에이스저축은행에 대한 본입찰서를 내기로 했다.

예보는 이날 본입찰서를 검토해 이르면 내주에 새 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와 키움증권 양측은 본입찰 참여에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나금융지주는 최근 저축은행 인수전에서 신한금융지주에 토마토저축은행을 내줬기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제일2ㆍ에이스저축은행 패키지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금융권에서도 이같은 하나금융의 입장을 들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하나금융지주가 인수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제일2저축은행은 서울에서 영업하며 자산이 5천37억원이다. 에이스저축은행은 인천과 경기가 주무대이며 6천734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