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평사, 일본 신용등급 강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2-21 16: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일본의 신용평가회사가 이례적으로 자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에서 한 단계 강등했다.

일본의 신용평가회사인 R&I는 21일 일본 국채의 신용등급을 현재의 최고등급(A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본의 주요 신용평가사가 자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I는 그동안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와 함께 일본 국채에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

R&I는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한 정부의 사회보장과 세제 개혁이 늦어진 점을 들어 신용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이미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1월, 무디스는 지난 8월 각각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와 S&P는 일본의 신용등급을 중국, 칠레, 대만 등과 같은 수준인 AA-로 평가하고 있다.

일본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200%에 달해 재정건전성이 선진국 최악 수준이다. 게다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재정건전성 개선과 사회보장 재원 마련을 위해 소비세(부가가치세) 인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집권 민주당 내에서 반대가 심해 성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