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크리스천 베일 비난 (사진:진링의 13소녀 포스터)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중국 외교부가 미국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천 베일을 비난했다.
21일 중국 외교부 류웨이민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베일이 시각장애인 인권 변호사 천광청 집을 방문하려고 했던 것과 관련해 “이런 사건을 일으킨다면 중국은 (그를) 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배우는 영화 개봉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에 온 것”이라며 “중국은 그가 산둥성의 한 마을에 가서 뉴스가 될 일을 일으키거나 영화를 찍으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난징 대학살을 고발하는 장이머우 감독의 영화 ‘진링의 13소녀(The Flowers of War)’를 홍보하려고 중국을 방문한 베일은 지난 15일 격려차 천 변호사의 집에 찾아갔다가 사복 공안의 거친 제재를 받고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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