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국민은행이 금융상품에 개인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접목한 신개념 적금상품으로 젊은층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KB 드림톡적금’은 온라인 전용 적금상품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고객이 직접 통장에 ‘유럽여행 가자’ 등으로 자신의 목표를 새길 수 있다. 또 목표금액과 만기일 등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신규 가입 후 국민은행의 드림톡 전용 홈페이지(http://talk.kbstar.com)에서 개인 블로그를 만들고 목표달성 과정을 기록하며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다.
SNS가 개인 간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사회적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이 상품은 만기를 6~36개월 이내에서 월 또는 일 단위로 선택할 수 있으며 저축액은 초회 1만원 이상, 2회차 이후 1000원 이상이다.
단 월 불입액은 300만원 이내다. 적용이율은 36개월 기준 기본이율 연 4.3%와 우대이율 0.4%포인트 등 최고 4.7%를 받을 수 있다.
가입 당시 설정한 목표금액을 달성할 경우 지급되는 목표달성우대이율 0.1%포인트, 만기시점에 잔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 받을 수 있는 목돈마련우대이율 0.1%포인트, 타인에게 상품을 추천하고 받는 추천우대이율 0.2%포인트 등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에 착안해 정형화되고 딱딱한 금융상품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했다”며 “친근하고 재미있는 요소들을 금융상품에 접목한 결과 20~30대 젊은층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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