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정부소식통 "북미간 뉴욕접촉, 통상적 통화였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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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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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정부 소식통은 북미간 뉴욕 실무접촉에 대해 “수시로 진행되는 일상적인 협의의 일환”이라면서 “통상적 차원의 전화 통화였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빅토리아 눌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김 위원장 사망 후 북미가 대북 식량지원 등의 문제에 대해 뉴욕채널을 통해 실무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북미는 최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대북 영양 지원 협의를 진행했으나 이를 완전히 마무리하지 못했다”면서 “이에 따라 이번에 북미가 실무 협의를 한 것으로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북미는 뉴욕채널을 통해 수시로 실무적인 통화를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뉴욕의 북한 실무라인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일인 19일 북한 정부로부터 어떤 지침을 하달받아 미국과 대화할 가능성은 없었던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 제네바 협의를 진행 중이던 북한 대표단은 협상장에서 철수했다가 한 달 뒤에 복귀했다. 이번에도 북핵 3라운드 대화를 추진중이었으므로 내년 초에는 제네바 때처럼 3라운드 대화가 속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또한 "1∼2차 북미ㆍ남북대화에 참여했던 북한 외무성의 김계관 제1부상, 리용호 부상도 김 위원장 장의위원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내년에 3라운드 대화가 진행되지 못하면 그것이야말로 북한에 비정상적인 상황이 있다는 것"이라며 현재 상황이 비정상적이지 않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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