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탈리아통계청(ISTA)에 따르면 채무위기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2% 하락, 2009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만성적인 성장률 정체에 시달리는 이탈리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함에 따라 본격적인 경기침체기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통계청은 그러나 올해 이탈리아 경제는 전년 대비 0.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마리오 몬티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정부는 GDP의 120%에 달하는 정부부채를 줄이기 위해 총 300억 유로에 달하는 재정긴축안을 마련했으며, 긴축안은 늦어도 오는 23일까지 상원 승인 절차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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