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민주통합당 박지원 의원은 22일 불교방송 등 몇몇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여사는 개성공단을 경유해 육로를 이용해 1박2일 일정으로 다녀오는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행기로 서해 직항로나 베이징을 경유해 방북하는 방안은 이 여사의 건강과 비용 문제 등으로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정부가 김 전 대통령 유족의 조문단에 정치인은 배제키로 한 데 대해 “지난 20일 통일부에 조문단 명단을 통보했다”면서 “통일부 관계자와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이 협의했는데 특별히 그런(방북 불허) 입장은 아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국회 차원의 조문단 파견'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 입장을 따르는 일도 중요하지만 국회는 국회 나름대로 할 일이 있다”며 “국회, 남북관계, 북한의 안정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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