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관련 소비자불만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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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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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소비자원, 승용차 관련 피해구제 분석 결과 발표<br/>국산차량은 쌍용차. 수입차량은 포드 관련 불만 가장 많아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이 날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차 관련 소비자불만은 오히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2010년 1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접수된 승용자동차 관련 피해구제 사건 중 보증기간 이내의 차량 1322건(국산차량 1130건, 수입차량 192건)을 분석한 결과, 판매량 1만대 당 소비자불만은 수입차가 10.8건으로 국산차 5.0건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접수 건은 10월 기준으로 661건 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6%(143건) 증가한 수치다. 국산차량은 546건으로 18.2% 증가한 반면, 수입자동차는 115건으로 105.4% 증가했다.

회사별 판매량 1만 대당 접수 건은 국산 차량 중에서는 쌍용자동차가 12.8건, 수입 차량 중에는 포드자동차가 17.7건으로 가장 높았다.

차종별 판매량 1만대 당 접수 건은 대형승용차 부문에서 쌍용자동차의 체어맨 차량이 15.6건으로 평균(4.7건) 대비 3.3배 이상이었다. 중형승용차 부문은 르노상성자동차의 SM5(8.2건), RV(SUV) 부문은 썽용자동차의 카이런(123.1건)이 타사의 동급 차량에 비해 많았다.

한편 2010년 1월~2011년 10월까지의 자동차 판매량은 국산 차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반면, 수입차량의 경우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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