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2010년 1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접수된 승용자동차 관련 피해구제 사건 중 보증기간 이내의 차량 1322건(국산차량 1130건, 수입차량 192건)을 분석한 결과, 판매량 1만대 당 소비자불만은 수입차가 10.8건으로 국산차 5.0건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접수 건은 10월 기준으로 661건 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6%(143건) 증가한 수치다. 국산차량은 546건으로 18.2% 증가한 반면, 수입자동차는 115건으로 105.4% 증가했다.
회사별 판매량 1만 대당 접수 건은 국산 차량 중에서는 쌍용자동차가 12.8건, 수입 차량 중에는 포드자동차가 17.7건으로 가장 높았다.
차종별 판매량 1만대 당 접수 건은 대형승용차 부문에서 쌍용자동차의 체어맨 차량이 15.6건으로 평균(4.7건) 대비 3.3배 이상이었다. 중형승용차 부문은 르노상성자동차의 SM5(8.2건), RV(SUV) 부문은 썽용자동차의 카이런(123.1건)이 타사의 동급 차량에 비해 많았다.
한편 2010년 1월~2011년 10월까지의 자동차 판매량은 국산 차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반면, 수입차량의 경우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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