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한남육교 43년만에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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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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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디자인위원회, 한남육교 새 디자인 확정

(자료: 서울시)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 남산공원과 용산구 한남동을 잇는 한남육교가 43년만에 새롭게 설치된다.

서울시는 제85차 디자인위원회에서 새롭게 설치되는 한남육교의 세부 디자인 안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69년 설치된 현재의 한남육교는 노후화로 안전에 문제가 있어 시에서 철거하고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새롭게 설치되는 한남육교는 중간에 기둥 없이 한 경간으로 간결하게 설치된다.

또 육교의 색채를 기존의 흰색에서 짙은 회색계열(서울색 중 기와진회색)로 바꿔 자연속에서 인공구조물이 덜 표출되도록 했다.

아울러 육교 바닥을 목재로 하고 난간을 안쪽으로 기울어지도록 설계해 이용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배려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 육교는 내년 봄 공사를 시작해 연말까지 설치완료 될 예정"이라며 "남산공원 진입구가 보다 산뜻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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