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북한을 다녀온 중국인 류모씨를 인용, “지난 15일 평양에 갔다가 어제(21일) 평양발 베이징행 국제열차편으로 귀국했다”며 “김 위원장 사망 발표가 있었던 19일 인민반장으로부터 ‘외국인들은 24일까지 북한에서 나가라’는 통보를 받고 부랴부랴 귀국했다”고 전했다.
류씨는 북한의 통첩에 열차표를 구하지 못한 많은 사람이 발만 구르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도 지인을 통해 표 한 장을 사는데 웃돈(35달러)을 얹어 100달러를 냈다고 밝혔다.
RFA는 "국제열차표를 못 구한 사람들은 일반열차로 신의주까지 가 자동차편으로 단둥으로 넘어오고 있고, 베이징이나 선양행 항공표는 열흘 전에 예매해야 구할 수 있는 형편이라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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