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정부 인사들과 접촉했던 이 당국자는 중국의 한 고위 관료가 이같이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 중국 관료는 김 위원장의 사망 이후 한중 정상 간 전화통화가 이뤄지지 않은것과 관련해 “여러 나라 정상이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의 통화를 희망해 왔지만 외교채널을 통해 충분한 의사소통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상과도 통화하지 않았다”면서 “일부 국가 언론이 거기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중국의 외교 시스템을 오해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이 관료는 또 우리 정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담화문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이 당국자는 6자회담의 재개 전망을 묻는 질문에 “당초 예상대로라면 이번 주에 베이징에서 3차 북미대화가 진행됐어야 하는데 김 위원장 사망으로 진행되지 못했다”면서 “김 위원장 애도기간이 지난 뒤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대화과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중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해나가자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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