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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 '차두리 시즌 첫 도움' 셀틱, 킬마녹에 '2-1'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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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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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L> '차두리 시즌 첫 도움' 셀틱, 킬마녹에 '2-1'로 승리

▲차두리 [사진 = rockport]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SPL) 셀틱에서 뛰는 차두리(31)가 올시즌 1호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2-1' 승리에 기여했다.

셀틱은 24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11~2012 SPL 20라운드 킬마녹과 치른 홈경기에서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가 넣은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기차듀오' 기성용과 차두리는 모두 선발로 나와 소속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기성용은 후반 추가시간 토마스 로그네와 교체돼 나갔고, 차두리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5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차두리는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탄탄한 수비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는 등 알짜 활약을 펼쳤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정확한 패스로 경기를 조율하는 등 공격의 물꼬를 텄다. 다만 기성용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셀틱은 높은 볼 점유율로 전반 내내 주도권을 쥐었지만 좀처럼 킬마녹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0의 행진'이 계속되던 전반 47분 셀틱은 차두리의 어시스트를 이어받은 사마라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차두리는 킬메녹 진영 깊숙이 침투해 상대 수비를 제친 후 오른발 크로스를 올려서 사마라스에게 완벽한 득점 찬스를 연결해주면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는 시즌 첫 공격 포인트다.

셀틱은 후반에도 시작부터 킬마녹을 압박했다. 결국 이날 선제골을 넣은 사마라스가 후반 8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다시 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섰다.

차두리는 후반 30분 두 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로 문전의기성용에게 발리슛의 기회를 제공했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위력적이었다.

킬마녹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끊임없이 득점의 기회를 엿보던 원정팀 킬마녹은 후반 42분 대니 라치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득점한 것이다. 그렇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셀틱은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47점을 기록한 세틱(15승2무3패)은 같은 날 세인트 미렌에 패한 선두 레인저스(15승3무1패, 48점)와의 승점을 1점 차이로 줄이면서 바짝 추격했다.

한편 셀틱은 오는 29일 새벽(한국시각 기준) 레인저스와 홈에서 대결한다. 셀틱이 '올드펌 더비'로 불리는 이 경기를 이길 경우 리그 1위의 주인공은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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