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이번 설 선물세트는 '알뜰소비'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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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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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이번 설 선물세트는 ‘알뜰 소비’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25일 롯데마트가 상품기획자(MD)를 대상으로 선물세트 준비동향을 살펴본 결과, 고객들이 값이 저렴하거나,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상품을 선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마트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가공·생활용품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1만원대 이하 실속형 선물세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직전 설보다 물량을 70% 가량 늘였다.

가격이 비싼 신선식품 가운데는 지난 설보다 가격이 하락한 한우와 굴비 선물세트를 고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우 가격은 2011년 설 대비 하락했다. 게다가 2010년 말부터 2011년까지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 파동에서도 벗어나 이번 설 명절에는 한우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준비물량도 20% 가량 늘렸다고 롯데마트 측이 설명했다.

굴비는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2011년 추석보다 매출이 나아질 것으로 회사 측는 기대하고 있다. 과일 세트는 전반적으로 10% 가격이 올라, 저렴한 5만원 이하 실속 상품이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춘석 상품본부장은 “경기 영향으로 지난 추석 3만원 이하 선물세트 비중이 전체 선물세트 매출의 47% 가량을 차지하며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며 “이번 설날도 이같은 동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돼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실속형 상품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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