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현정은 김정일 조문, 내일 육로로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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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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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89)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56)이 오는 26일 오전 1박2일 일정으로 김정을 북한 국방위원장의 조문을 위해 방북한다.
 
 두 사람 일행은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지나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을 통과해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부 측 인사는 참여하지 않는 두 사람 일행은 모두 18명으로 이 여사 측 13명, 현 회장 측 5명이다.
 
 일정 첫 날 조문이 이뤄질 예정이며 이날 김정은 북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만남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문단은 방북 둘째날인 27일 오전 평양을 출발, 역시 육로를 통해 돌아온다.
 
 다만 이 여사 일행은 고 김 전 대통령이 생전 애착을 가졌던 개성공단을 보고 싶다는 이 여사의 요청에 따라 입주기업 등을 둘러볼 전망이다.
 
 이 여사 측 일행으로는 이 여사와 아들 홍업ㆍ홍걸씨, 큰며느리, 장손 등 김 전 대통령 유족 5명, 이 여사 수행원ㆍ주치의ㆍ경호관 등 8명이며, 현 회장 측은 장경작 현대아산 대표, 김영현 현대아산 관광경협본부장(상무) 등 현대아산ㆍ현대그룹 임직원 4명이 함께한다.
 
 이 여사 측과 함께 방북 동행을 원했던 박지원 민주통합당 의원과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은 일행에서 제외됐다.
 
 아울러 정부측의 인사 역시 배제키로 했다.
 
 정부측 인사가 참여하는데 대해서는 북 측에서 반대 의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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