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북도는 지난해 국토해양부의 기본계획이 고시된 이후 환경영향평가와 방파제 기본조사 용역과 시행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외곽 방파제 축조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새만금 신항만 단계별 개발계획에 따라 방파제 3.1㎞와 비안도 어선보호시설 0.3㎞이며 설계와 시공을 함께 추진하는 방식으로 2016년까지 2800억 원 국비가 투입된다.
이어 진입도로(2012∼14), 호안(2014∼18), 접안시설(2016∼20), 항만부지조성(2018∼20) 공사 등도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새만금 신항만은 연간 256만t의 새만금 산업단지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총 1조 548억 원을 들여 4개 선석이 2020년까지 우선 개발돼 2021년 개항한다.
2단계인 2021∼2030년에는 1조 4900여억 원이 투입돼 18선석 공사를 마무리한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비안도 사이와 새만금 방조제 앞쪽 해상에 들어서는 새만금 신항만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인공섬 형식으로 건설된다.
방조제 사이에는 친수 및 친환경 인공수로를 배치해 수로 일대를 생태 공원화하고, 물류ㆍ관광ㆍ레저 기능도 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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