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선전서 조류인플루엔자로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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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3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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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중국 선전서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린 남성이 사망했다.

31일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시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린 39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에서 H5N1 바이러스로 사람이 숨진 것은 18개월 만이다.

신화통신은 지난 21일 증세가 나타나 25일에 중증 폐렴으로 입원한 이 남성이 H5N1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오후 숨졌다고 전했다.

광둥성의 남방일보는 이 남성과 접촉한 120명은 조류 인플루엔자 증세가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선전과 작은 강을 경계로 떨어진 홍콩에서는 죽은 닭 한 마리에서 H5N1 바이러스가 발견되자 열흘 전 가금류 도매 시장에서 닭 1만7천마리를 살처분하고 중국 대륙산 살아있는 닭의 수입을 3주간 금지했다.

대개 사람은 H5N1에 감염된 가금류와 가깝게 접촉했을 때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치사율은 60%에 이른다. 과학자들은 이 바이러스가 사람들 사이에서 쉽게 전염되는 형태로 변할까 봐 우려하고 있다.

2003년부터 세계에서 573명이 H5N1에 감염됐고 그 가운데 336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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