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제트추진연구소는 새해 첫날을 목전에 둔 이날 GRAIL-1호가 달의 남극 상공을 비행하면서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지상 관제소의 NASA 과학자들과 기술진은 GRAIL-1호가 양호한 상태로 달 궤도를 돌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오자 환호성을 질렀다.
이 위성은 달 궤도를 돌며 고르지 못한 달 중력장의 관련자료를 지구에 송신할 예정이다. NASA 연구진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달의 비대칭 구조 및 탄생의 비밀 등을 연구할 방침이다.
제트추진연구소는 총 4억9600만달러 규모의 이번 탐사선 연구로 달의 중력장을 탐사해 달 내부에 무엇이 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GRAIL-1호는 지난 9월 플로리다의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쌍둥이 탐사위성 GRAIL-2호와 함께 발사됐다.
세탁기 크기의 이 위성은 궤도에 진입한 뒤 200㎞ 간격을 유지한 채 고도 55㎞의 궤도를 돌면서 달 중력장 지도 작성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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