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유망주 2명을 내주고 올스타 출신의 베테랑 우타자 카를로스 쿠엔틴(29)을 영입했다.
지난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1라운드로 지명된 쿠엔틴은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08년부터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2008년과 2011년에 올스타로 뽑힌 쿠엔틴은 2011시즌 118경기서 '24홈런 77타점, 타율 2할5푼4리'를 거뒀다. 타율을 조금 낮지만 장타율은 '4할9푼9리'로 높았다.
번스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를 "쿠엔틴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것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버드 블랙 감독은 "쿠엔틴은 중심타선에서 능력을 증명했다. 경험이 많은 타자로서 우리 타선에서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쿠엔틴 역시 5살 때부터 대학 시절까지 지낸 샌디에이고로 돌아간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을 표했다. 그는 트레이드 사실이 발표되자 "흥분된다. 내게는 긍정적인 트레이드"라며 좋아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번 트레이드로 쿠엔틴을 들이는 대신 우완 유망주인 사이몬 카스트로와 좌완 투수인 페드로 에르난데스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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