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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원 대학등록금 꿈쩍 안더니…온도 줄이라니 냉큼 "추워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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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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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0만원 대학등록금 꿈쩍 안더니…온도 줄이라니 냉큼 "추워 죽겠다"

(아주경제 김진영 기자) 정부가 전력 수급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기관 에너지 사용 제한을 요구함에 따라 때아닌 겨울방학 기간 학교 시설을 이용하는 대학생들이 된서리를 맞았다.

2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정부가 동계전력 비상수급기간으로 정한 지난해 12월15일부터 전력 피크기간 (오전 10시~13시, 오후 5시~7시)에 교내 난방을 줄였다.

이에 학내에는 '어머니 전 잘 있어요. 400만원 등록금을 내고 추위를 샀지만요' '너무 추워서 손이 얼어버릴 것 같은 날씨에, 학교가 학생을 생각한다면 이럴 수 없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었다.

또한 학생들은 "등록금 내리라고 할 때는 들은 척도 안하더니 정부가 온도를 내리라고 하자 바로 내렸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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