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에 규모 5.5 지진…인명 피해는 없어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2일 새벽 5.5 규모의 지진이 여러 차례 발생했으나 일시적인 단전을 제외하고는 다행히 큰 피해가 집계되지는 않았다.

뉴질랜드 지질핵과학연구소(GNS)는 크라이스트처치 동쪽과 북동쪽에 근방에서 규모 5.5에서 4.1 사이의 크고 작은 여진이 이날 새벽 1시 27분부터 6시 사이에 수 차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으로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동부 지역 1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으나 오리온 에너지는 오전 8시께 이 지역에 전기공급이 재개했다고 했다.

봅 파커 크라이스트처치 시장은 이날 새벽에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놀랐으나 큰 피해가 없었다고 말혔다.

시장은 “안전한 도시를 만들려고 모든 시민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일부에서 쓰나미를 걱정하기도 했으나 큰 쓰나미가 발생할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지난 해 2월 강진으로 모두 182명이 숨지는 등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었다. 지난 달 23일에도 규모 6과 5.8사이의 지진들이 발생한 바 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지난 2010년 9월과 지난해 2월 강진, 지난 달 지진을 비롯해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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