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덕수 STX그룹 회장(사진)은 신년사를 통해 “유럽 재정 위기의 영향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며 “구성원 모두가 주인 정신으로 무장해 급변하는 환경의 위기를 기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책임경영’을 실천해야 할 때”라고 2일 밝혔다.
구성원 모두가 주인 의식을 바탕으로 책임있는 자세로 업무에 임할 때,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강 회장은 수주 43조원, 매출 33조원의 2012년 경영목표를 확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3%, 14% 증가한 수치다. STX그룹은 지난해 수주 30조원, 매출 29조원을 달성했다.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강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내실경영을 통한 안정성장’으로 정했다. 구체적인 세부전략으로는 ▲영업수주 및 마케팅 총력 ▲경영효율성 혁신을 통한 수익성 개선 ▲제조 경쟁력 강화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기반 정착 ▲미래를 위한 인재 육성 등 ‘5대 중점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강 회장은 “수주와 영업이 모든 경영 활동과 수익 창출의 출발점인 만큼 각 사가 모든 자원과 역량을 동원해 전략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수주 목표를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또 그는 “업무 프로세스를 과감히 정비해 수익성을 개선함과 동시에 ‘최고 품질, 최고 서비스’를 토대로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제조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회장은 “기존 사업의 효율성 향상과 지속적인 신규 사업 기회 발굴을 통해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다가오는 봄을 위해 씨앗을 준비하는 것처럼 그룹의 미래를 위한 인재 육성에 더욱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강 회장은 “특별한 준비가 있어야 특별한 성취를 이룰 수 있다”며 “우리의 치밀한 준비가 머지않은 미래, 세계 곳곳의 다양한 기회를 만나 자랑스러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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