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구직자, "가장 가고 싶은 건설사 GS건설"

  • 2위 현대건설, 3위 대우건설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건설사 취업인기 조사에서 GS건설이 10개월째 1위에 올랐다.

2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에 따르면 1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에서 GS건설이 10개월 연속 종합건설 부문 정상자리에 올랐다.

GS건설의 뒤를 이어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두산건설,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롯데건설 순으로 취업인기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또 금호건설, 현대엠코, 쌍용건설, SK건설, 동부건설, 두산중공업, 경남기업, 계룡건설산업, KCC건설, 코오롱건설이 상위 20위 안에 포함됐다.

GS건설은 지난해 주력인 플랜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최근에는 해외 진출이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토목과 건축분야를 강화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성장과 깨끗한 기업이미지가 건설구직자들이 GS건설을 선호하는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

2위 현대건설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누적 해외수주 실적 8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동·서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시장 개척을 목표로 삼고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알제리와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중국에 잇달아 지사를 설립했다. 그룹사 현대엔지니어링과의 인적교류 및 협업강화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5년 이후 신규 수주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공사종류와 진출 국가를 넓히기로 했다.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현재 400여명 수준인 플랜트 엔지니어링 인력을 2013년까지 600여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엔지니어링 조직을 전문화하는 방향으로 플랜트사업 본부 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톱 10 건설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정한 포스코건설은 에너지, 물 환경, 토목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해 2020년까지 총 수주 100조원, 매출 6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전에는 건축·토목 분야에서 강자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최근에는 발전플랜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세계 최고(最高) 빌딩 부르즈 칼리파와 인천대교 등으로 대표되는 초고층,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교량·도로 등 토목사업, 원전과 복합화력 등 발전사업, 항만, 주택사업 등 5개 사업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건설사 취업인기순위는 건설워커가 회원 직접투표와 구인광고 조회수, 인기검색어, 기업DB 조회수 등 사이트 이용형태 분석자료를 합산해 산출하고 있다.

유종현 건설워커 사장은 "건설사 취업인기순위는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취업선호도를 추출하는 것으로 시공순위와는 다르다"며 "채용마케팅 및 홍보활동, 기업이미지관리, 근로조건과 회사 분위기, 채용시기, 인지도, 채용시스템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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