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FA 김동주와 총액 32억원에 재계약

  • 두산베어스, FA 김동주와 총액 32억원에 재계약

▲김동주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유일한 미계약 FA 김동주가 드디어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지난 12월 31일 FA(자유계약선수) 재자격을 취득한 김동주와 3년간 총액 32억원(계약금 5억, 연봉 7억, 인센티브 2억) FA 선수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김동주는 두산에서만 17년간 선수생활을 하게 돼 송진우(21년), 장종훈(19년)에 이어 한 구단에서만 계속 활동한 선수로 역대 세 번째의 기록을 세우게 됐으며, 특히 국내서만 활동한 선수로는 최초로 100억원의 누적수입을 올리게 됐다.

이날 계약서에 사인한 김동주는 "끝까지 두산맨으로 남게 되어 기쁘고, 저의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히고 "이번 3년의 계약기간을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선수 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14년동안 베풀어 주신 구단의 배려와 팬들의 응원에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동주는 지난 1998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OB에 입단한 이래 14년간 줄곧 두산베어스에 몸담으면서 1531경기에 출장해 통산 '270홈런 1061타점, 타율 3할1푼(5235타수 1624안타)'을 거둬 두산 구단의 간판선수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