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주택·상가 가치 전망에 대한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 110에서 12월 102로 8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향후 부동산 경기가 낙관적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100을 넘지 못하면 그 반대다.
주택·상가 가치 전망 CSI는 2월 111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가, 가을철 반짝 회복세를 기록했지만 겨울 들어 다시 하락했다.
소득계층별로는 500만원 이상의 CSI가 1월 117에서 12월 104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300만~400만원대가 같은 기간 11포인트 하락했으며, 100만원대 5포인트, 200만원대 3포인트, 100만원 미만 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주택이나 상가뿐 아니라 토지, 금융, 주식가치전망에 대한 소비심리도 하락세를 보였다”며 “국내외 경제 여건에 대한 불안감이나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당분간 심리지수 회복이 쉽지 않아 부동산 시장은 관망적인 분위기가 우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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