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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이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된 '2012년 LG 새해인사모임'에서 새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한 각오로 끝까지 도전해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구 회장은 지난 2011년에 대해 "일부 사업은 철저한 준비로 고객의 인정 받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기"라고 평가하며 "IT 산업이 어떤 분야보다 빠른 변화와 치열한 경쟁 직면해 있는 만큼, 적당한 시도에 머무르지 말고 될 때까지 끝까지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구 회장은 오는 2012년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만들기 위한 3가지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그는 먼저 "남다른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변화 있어 한다"며 "3D TV와 LTE에서 보여준 것처럼 남보다 앞서 방향을 정하고 한발 먼저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는 노력으로 완성도 높이고 감동 주는 성능과 품질 제공해야 한다"며 "사업별로 반드시 하나씩은 남다른 고객가치로 시장 선도하는제품과 서비스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또 "조직 전체가 고객에게 더 가까워지고 남아있는 내부 중심 관행 바꾸어야 한다"며 "고객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가에 집중하고 내부 보고에 쓰는 시간 줄여 한 시간이라도 더 고객과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리더들이 직접 시장에 뛰어들어 고객이 진심으로 바라는 것을 앞서 간파해 해결하고, 구성원들의 창의적인 도전을 격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방향과 남다른 길을 찾아 도전하는 용기 있는 미래준비 할 것"을 당부하며 "새로운 사업을 시도할 때는 반드시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생각으로 철저히 준비하고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융복합 기술과 같이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영역에서 중장기 연구개발(R&D)를 강화하고, 어려운 때가 가장 좋은 기회라는 생각으로 우수인재 확보 나서야 한다"며 인재확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또 "동반성장 위한 노력도 멈추지 말고 협력회사가 경쟁력 갖출 때까지 꾸준히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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