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의 대부 바비킴 아버지 덕담에 눈시울 붉혀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솔의 대부 바비킴이 새해를 맞아 아버지의 덕담을 듣고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1일 바바킴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최종 탈락했다. 바비킴은 장장 19주 동안 경연에 참가했었다. 이후 신년회를 겸해 소속사 스태프와 지인을 불러 자택에서 자신의 마지막 방송분을 시청했다.

바비킴은 '나가수'에서 탈락했지만, 화기애애하게 친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바비킴 매니저 이동혁 실장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면서 "신년회를 겸해 고생한 스태프와 서로 격려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바비킴의 아버지 김영근씨는 "아들이 이제 뮤지션으로 보인다. 앞으로 색깔있는 뮤지션으로 정진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평생 트렘펫 연주자로 살아온 노 음악가의 충고에 그만 바비킴은 눈시울이 붉어졌다.

바비킴은 '나가수'에 출연한 것에 대해 "'나가수' 19주 동안 음악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나가수'가 저에게 새로운 음악적 지평을 열어줬다"고 밝혔다.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바비킴은 동료 가수들에게도 격려를 받았다. 박완규는 "바비킴의 음악은 결코 쉽지 않다. 영혼의 쉼터같은 음악"이라면서 "바비킴의 음악을 들으며 누구라도 힘이 날 것"이라고 응원했다.

함께 콘서트를 하고 있는 거미 역시 "러비 라인이 없어졌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자우림 역시 "바비킴은 인간적인 뷰지션"이라며 극찬했다.

한편, 바비킴은 인기 힙합그룹 '부가킹즈' 앨범을 오는 2월 초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