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원 석유공사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는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온 공사의 중장기 전략목표 'GREAT KNOC 3020'을 완성하는 해"라고 말했다.
'KNOC 3020'이란 공사 대형화를 위해 올해까지 하루 원유 생산량 30만 배럴, 매장량 20억 배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캐치프레이즈다.
강 사장은 그러나 "공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며 △이란의 핵개발을 둘러싼 중동 분쟁 가능성 △유로존의 위기 지속과 불확실한 북한 정세 등을 위험요소로 꼽았다. 또 정부의 공기업 부채 관리에 따른 재무적 제약도 공사가 헤쳐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강 사장은 올해 "영업이익과 순 투자비 증가분을 감안한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FCF)'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며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까지 염두에 두고 자산 유동화 등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 FCF 롤링플랜을 짜서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문화 정착도 새해 열어나가야 할 공사의 중점사항이라고 강조하면서 "지속가능 경영,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발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세심히 챙겨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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