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873만 9778명으로 전년도 757만 8301명에 비해 15.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당초 관광객 유치 목표 820만명보다 53만 9778명(6.6%)이 많은 것이다.
형태별 관광객은 내국인이 769만 4196명으로 전년도 680만 1301명에 비해 28%, 외국인이 104만 5582명으로 전년도 77만 7000명에 비해 34.6% 증가했다.
내국인 중에는 개별관광객이 25.9% 늘어난 반면 단체관광객은 21.1%나 감소했다.
방문 목적별 관광객은 휴양 및 관람이 444만명으로 전체 내국인 관광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레저스포츠, 회의 및 업무, 교육여행(수학여행), 친지방문 순으로 집계됐다.
국적별 관광객은 중국인 관광객이 570만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미국, 홍콩 순을 보였다.
도 관광협회 정윤종 기획홍보팀장은 “제주가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면서 휴양 및 관람 목적의 개별관광객이 크게 증가했다”며 “무비자 제도의 정착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늘어난 것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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