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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금은 개인도 기업도 경쟁력을 키워야 할 때, 내실을 다져야 할 때"라며 "긍정적 자극으로 자신의 발전과 조직의 성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날 '봄에 바람이 많은 이유'라는 제목의 신년사에서 "봄에는 바람이 많이 분다. 봄바람이 나뭇가지를 자극해서 새순이 빨리 돋게 하려는 자연의 과학적 행위"라며 "사람이 성장하려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자극을 주어 변화의 기운을 불어 넣어야 한다"고 말 문을 열었다.
그는 "때로는 아픈 자극이 변화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며 "사람은 스트레스를 겪고 힘든 일을 경험하면서 성장한다. 어려움을 겪으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게 되고, 그러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큰 자극은 경쟁자들로부터 얻는다. 경쟁사가 좋은 제품을 만들었을 때, 좋은 실적이 있을 때 큰 자극이 된다"며 "마라톤에서 혼자 뛸 때보다 경쟁자와 함께 뛸 때의 기록이 훨씬 좋은 법"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쟁자의 선전을 자기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으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자극은 비교나 질투와는 다르다"면서 "다른 사람이 잘 한 것을 비교하고 질투하는 것은 부러워만 하는 것일 뿐, 의지와 행동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정한 자극은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동기를 유발할 수 있어야 한다"며 "목표와 현실의 격차가 심하다면 어떻게 차이를 줄여갈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긍정적 자극"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부 자극을 받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다른 사람이 했던 방법을 보고 듣는 것"이라며 "더 많은 교육을 받고, 더 많은 책을 읽으며 스스로를 자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마지막으로 "어려운 상황일수록 남들이 보지 못하는 보석 같은 기회들이 숨어 있는 법"이라며 "기회는 평소 경쟁력을 갖추어 놓은 사람에게만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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