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재건축 시장은 아직까지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호가가 오르면서 전월보다 하락세가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2월 수도권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20%로 전월(-1.04%) 대비 0.84%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0.21%, 경기 -0.17%로 하락세를 보였고, 인천은 보합이었다.
서울은 송파구(0.83%)와 강남구(0.08%)가 소폭 올랐고, 강동구(-1.27%), 서초구(-0.65%), 용산구(-0.61%), 노원구(-0.30%)는 하락했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지난달 7일 부동산 대책 발표와 종상향 이후 호가가 최고 5500만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들어서는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가격차가 커지면서 거래가 잦아드는 양상이다.
개포동 주공1단지 56㎡는 9억6000만~9억7000만원선으로 5500만원 올랐다. 가락동 가락시영1차 49㎡는 5억8000만~5억8500만원으로 3500만원, 잠실동 주공5단지 119㎡가 11억5000만~11억6000만원으로 2500만원 각각 올랐다.
강동구는 지난 3월부터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서초구도 매물이 소화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매도호가가 내리고 있다.
경기는 대부분의 지역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과천시만 유일하게 0.43% 하락했다. 인천은 지난 5월부터 8개월 연속 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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