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난해 재난사고 119소방활동 분석 결과를 3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총 552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총 사상자는 193명(사망28·부상165), 재산피해는 143억원이다. 지난해 하루 평균 15.1건의 화재와 3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이는 전년대비 화재는 3.9%(205건) 증가하고 인명피해는 16.1%(37명), 재산피해는 1.1%(1억6400만원) 감소한 것이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45.7%(2526건)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31.3%(1729건), 방화 8.1%(448건) 등이 그뒤를 이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의 경우 원인은 담뱃불 투기 47.2%(1,194건), 음식물 조리 22.6%(572건), 화원 방치 9%(228건) 등순이다,
지난해 서울시 119구조대 구조출동 회수는 총 9만4738건(일일 259.6건)이다. 7만7634건(일일 212.7건)의 안전조치를 하고 1만9119명(사망 301명, 부상 3456명, 안전구조 1만5362명)을 구조했다.
이는 전년 대비 구조출동은 15.0%(1만2364건), 안전조치는 17.1%(1만1332건), 구조인원은 16.5%(1만 2711명) 증가한 수치다.
구조출동 순위는 화재가 17.1%(1만6207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실내갇힘 12.3%(1만1676건), 교통사고 4.2%(3991건), 승강기사고 4.5%(4272건), 수난사고 1.5%(1424건), 산악사고1.3%(1281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구조출동 증감 유형을 보면 승강기, 붕괴, 화재, 기계, 교통, 실내갇힘, 추락 등은 증가한 반면 자연, 약물, 산악, 수난, 폭발 등은 감소했다.
또 지난해 119구급대 구급출동 횟수는 총 4만9800건(일일 1120건)이다. 병원이송은 27만297건(일일 739건), 응급처치 인원은 27만4687명(일일 751명)이다.
구급활동 순위는 급만성질병이 57.8%(15만8892건)로 최다였다. 이어 추락·낙상 15.6%(4만2886건), 사고부상 13.1%(3만5962건), 교통사고 11.2%(3만854건), 심장질환 2.2%(609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급처치 현황은 50대가 54.5%(4만86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14.1%(3만8731명), 70대 13.6%(3만7357명) 등순이다.
최웅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안전이 최상의 복지”라며 “시민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소방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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