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은 불법 무기거래 수수료를 전달하는 통로가 됐던 명의뿐인 회사의 존재와 불법 커미션 수수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국방부 산하 해군 수출을 맡고 있는 DCNI의 제라르-필립 머네야 전 청장은 “당시 예산담당 장관이었던 그가 ‘엔’ 설립 허가에 분명히 동의했다”고 말했다.‘엔’은 룩셈부르크에 설립된 명목뿐인 회사로 파키스탄 등 외국에 무기를 판매한 뒤 불법 수수료를 파키스탄과 당시 사르코지 장관이 소속된 여당에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르코지 당시 예산장관의 개인보좌관을 포함해 몇몇 인사들은 스위스로 가서, 현금 가방을 직접 챙겨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돈은 에두아르 발라뒤르 당시 총리의 대선 자금으로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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