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 공동대표인 황 씨는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남북 화해와 협력, 그리고 통일을 위해 순수하게 조문을 갔던 것”이라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했다.
황 씨는 이날 고려항공편으로 서우두 공항 2청사에 내렸다. 환승하려고 3청사로 향했으나 행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황 씨가 귀국행이 아닌 프랑스로 갈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서울지검 공안부는 황 씨가 평양을 무단 방문한 사실만으로도 국가보안법상 잠입·탈출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황 씨는 연세대 재학 중이던 지난 1999년 한총련 대표로 8·15 범민족 통일대축전 참가를 위해 입북했다가 징역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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