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북 무진장소방서는 도내 동부 산간지역인 진안, 무주, 장수군에서 지난해 123건의 화재가 발생해 5억 6700여만원의 재산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재산피해는 전년(1억 6720만원)보다 39.9%가 증가했는데 원인은 축사 화재가 12건으로 늘면서 피해가 급증했다.
화재 발생률은 장수군이 4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진안군 44건, 무주군 30건 순이다.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57건으로 46.3%에 달했으며 전기화재(32건), 기계적 요인(19건), 원인 미상(10건) 등이다.
계절별로는 12-3월이 63건(51.2%)을 차지해 겨울철에 화재가 빈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진장소방서 대응구조과 강성문씨는 “산간지역에서는 주택과 축사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재산피해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는 축사화재 등에 대한 예방대책 추진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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