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110만5000원으로 전날보다 2만5000원(2.31%)나 올랐다.
종가 기준으로 종전 삼성전자 주가 최고치는 지난해 12월 12일의 108만4000원이다.
시가총액은 전날 159조830억원에서 162조7650억원으로 늘어 사상 처음으로 160조원을 넘었다. 종전 삼성전자 시가총액 최고치는 같은 날의 159조6720억원이다.
3일 오후 3시 27분 기준으로 기타 투자자들이 780억2173만6000원, 외국인 투자자들은 223억9795만9000원, 기관 투자자들이 371억3080만1000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주가와 시가총액 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대해 HMC투자증권 이영원 투자전략팀장은 “유럽발 훈풍에다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 IT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가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다른 대기업 주가도 일제히 상승해 현대차 주가는 22만1500원으로 전날보다 9000원(4.24%) 올랐다. 이는 지난해 12월 8일 22만3000원 이후 최고치다.
시가총액은 46조8080억원에서 48조7910억원으로 늘어 지난해 12월 8일의 49조1210억원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현대차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173억3273만1000원, 기관 투자자들이 305억3580만8000원, 기타 투자자들이 197억7485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지수와 시가총액 상승을 이끌었다.
POSCO 역시 주가가 38만7500원으로 전날보다 1만1500원(3.06%) 올라 지난해 12월 27일의 39만1000원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은 33조7840억원으로 역시 지난해 12월 27일의 34조900억원 이후 제일 많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32억9168만8000원, 기타 투자자들이 206억6867만1000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지수와 시가총액 상승을 이끌었다.
이외에 현대모비스 주가는 전날보다 1만1000원(3.76%) 오른 30만35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8조4730억원에서 29조5430억원으로 늘었다.
기아차도 주가가 6만6500원에서 6만8100원으로, 시가총액은 26조8530억원에서 27조4990억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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