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링엄 영지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할아버지인 조지 6세 이후 왕실이 연말연시, 휴가 때 머무는 곳으로 여왕과 남편 필립공 등 왕실 일원은 성탄절 이전부터 지금까지 체류 중이다.
영지는 모두 2천 헥타르 규모로 절반은 농사를 짓도록 임대돼 있어 나머지는 울창한 숲이 조성되어 있다.
개와 함게 산책하던 주민이 새해 첫날 1일 왕실 종마 사육장에서 1마일 떨어진 숲속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뒤 비공개 수사에 착수해 현장 주변을 차단한 채 집중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한편, 시신이 발견 당시 왕실 일원은 새해를 맞아 은근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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