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영 기자) 중국 정부가 일본 지방의원들의 갑작스런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센카쿠<尖閣>열도) 상륙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3일 부처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 정부가 일본 측에 강력히 항의하고 엄중한 교섭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3일까지 신정 연휴인 탓에 이날 중국 외교부의 정례브리핑은 열리지 않았다.
훙 대변인은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도서는 예로부터 중국의 고유한 영토로 중국은 논쟁할 여지가 없는 주권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이 댜오위다오 영토주권을 수호하겠다는 결심은 확고하고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런 언급은 댜오위다오에 대한 중국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그 수준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지적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의 이런 대응이 지난 연말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의 방중을 계기로 중일 관계가 다소 '개선'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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