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11번가가 유통업계 최초로 자가용 비행기를 9900만원에 판매한다.
11번가는 그간 우주여행상품·조립식 주택·전기자동차 등 독특한 상품을 판매하며 이슈를 만든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경비행기는 '제니스 스톨 CH-750'로, 국가공인인증기관(KTL)의 안전성 인증까지 완료했다. 현재 미국에서 유사기종 및 동일기종 1000여 대가 운용되고 있어, 상용성과 안전성은 검증된 상태다.
이륙시는 최소 30m·착륙시에는 최소 38m 길이의 활주로만 확보되면 이착륙이 가능하며, 아스팔트나 잔디·흙에서도 운행할 수 있어 한국 비행 실정에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11번가 측은 설명했다.
주문 후 수령까지는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11번가는 제작기간 동안 항공 자격증 취득교육·안전성 검사·항공기 등록 대행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고객이 원할 경우 태안 비행장 격납고를 자가용비용기 주차장으로 무료 제공한다.
11번가 관계자는 "신년부터 항공드라마 방영과 구글이 자가용 비행기를 8대 보유하고 있다는 뉴스로 경비행기 동호회는 물론 일반인들도 비행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취미 생활까지 남들과 다른 차별함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경비행기가 새로운 레저스포츠로 떠오를 전망이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