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작년 38조5천억원 도박 수입..42%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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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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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중국 본토인의 소비심리가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마카오의 카지노 수입은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중문판 3일 보도에 따르면 마카오 정부는 지난 해 12월 카지노 수입이 전년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카오 사행산업감찰협조국 (Gaming Inspection and Coordination Bureau)에 따르면 마카오의 12월 카지노 수입은 236억1000만 파타카로, 전년 동기보다 188억8000만 마카오달러 늘었다.

마카오가 작년 한해 카지노로 벌어들인 수입은 2678억7000만 파타카(한화 약 38조5239억원)로 이는 동기대비 무려 42% 급증한 것이다. 이와 함께 라스베가스와 싱가포르 등 기타 카지노 대국의 당초 예상보다도 5배 이상 많은 수익을 기록했다.

마카오는 중국 국내에서 유일하게 카지노가 합법화된 지역으로, 2009년 이후 급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2010년 말 이후 중국 정부의 강력한 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마카오 카지노 시장은 번창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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