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영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가 8.7%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 선보였다. 샐러리맨의 애환에 코믹한 터치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주인공 백여치(정려원)의 패션은 첫 방송 이후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극중 천하그룹 창업주 진시황(이덕화)의 외손녀로 3년만에 화려한 캐릭터로 브라운관 복귀한 정려원. 방송 한 회만에 네티즌 사이에 이슈가 되고 있는 그녀의 패션은 2012 패션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 앙고라 스웨터에 리본 브라우스 소녀감성 스타일
건너편 창 넘어로 보이는 유방(이범수)의 눈에는 한없이 아름답기만 한 여치, 사실 욕쟁이 할머니 버금가는 정겨운 욕을 구사하는 무서운 여자다.
그녀가 사랑스러울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미지는 앙고라 스웨터, 리본 브라우스가 주는 여성미 청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소녀 감성의 리본이 모스키노의 블라우스와의 조화로 소녀을 연상시키는 듯 하다.
사진: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 캡쳐 이미지. |
# 핸드백이 두 개, 흥미로운 새로운 시도
백여치가 보여준 레드 드레스. 니트로 짜여진 소재와 퍼프 숄더 디테일이 드레스가 눈길을 끈다. 평상시 레드 미니드레스를 입었다면 과한 느낌이 날 수 있지만 니트 소재는 과하지 않은 섹시함을 보여준다.
특히 두 개의 핸드백을 착용한 것이 눈길을 끄는데 퍼(fur) 스트랩 백은 목걸이처럼 착용했지만 하나는 목걸이 처럼 연출하는 새로운 시도로 흥미로운 스타일링이라는 평가다.
숄더에 걸쳐 러블리한 멋을 완성한 톤 다운된 블루 컬러의 레더 숄러백은 로에베(LOEWE)의 ‘메이(May)’백으로 두 가지 연출이 가능하다.
사진: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 캡쳐 이미지. |
# 과한 듯 과하지 않은 톤온톤 스타일링
백여치는 천하그룹 대표 진시황의 외손녀답게 호화스러운 쇼핑을 즐긴다. 이때 레오파드의 화려한 자켓에 디테일이 있는 원피스를 입어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룩을 표현했다.
하지만 계열의 컬러로 톤을 조절한 믹스매치한 톤앤톤(tone on tone) 스타일은 세련된 느낌으로 탈바꿈 시켰다.
마치 브라우스와 스커트를 매치한 듯 보이는 의상은 사실 원피스다. 에린 브리니에(eryn brinie)의 제품으로 화려한 패션을 선보였다.
화려한 변신을 원한다면 천재적인 패션 감각을 지닌 백여치의 톤온톤 스타일링 팁으로 세련된 패션을 연출해 보자.
사진: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 캡쳐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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