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는 4일 중국 공안부의 2001~2010년 교통사고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05년을 기점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2005년 9만9000명이던 사망자 수는 2006년 8만9000명으로 줄었고 2010년에는 6만5000명으로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1~9월 279만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만명 이상이 숨졌으며, 10명 이상 숨진 사건도 25건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가 발생한 이유로는 정원초과 탑승이 가장 큰 이유로 지적됐다. 이어 과속과 장거리 운전에 따른 피로 등이 주요 사고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피해규모가 큰 대형 트럭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아서 집단으로 사망하거나 부상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중국 런민궁안(人民公安)대 교통관리공정과의 가오완윈(高萬雲) 부교수는 “중국의 도로교통 사정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선진국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면서 전세계적으로 중국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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