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반도체 공장 추가 건설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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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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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식경제부는 4일 삼성의 중국 반도체 공장 설립을 승인하면서 "삼성전자가 국내에서도 화성 단지 외에 평택 단지를 확보해 메모리 분야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분야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경기도 기흥과 화성에 메모리와 시스템LSI 생산라인을 갖고 있다. 온양에는 조립라인을 두고 있다.

반도체 공장이 추가로 들어설 가능성이 큰 곳은 화성이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부지를 이곳에 이미 확보했기 때문이다.

또 평택도 후보지 가운데 하나다. 삼성전자는 2010년 12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내 395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삼성전용 산업단지로 조성키로 하고, 지자체와 입주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 산업단지에 태양전지와 의료기기, 바이오제약 등 삼성의 신수종 산업 생산시설들이나 반도체 라인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입주 시설과 조성 일정 등에 대해 명확히 밝히고 있지 않지만 2020년까지 중장기에 걸쳐 단계별로 생산시설이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및 신수종 사업 진출 등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사실"이라면서도 "부지와 시설 내용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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