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용↔임동규' 현대캐피탈-LIG손보 2대2 트레이드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양 구단은 레프트 주상용과 세터 이효동, 레프트 임동규와 리베로 정성민을 맞바꾸는 2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맞트레이드를 통해 현대캐피탈은 수비력을, LIG손해보험은 공격력을 강화했다. 더군다나 대상 선수들은 주전급 기량을 갖췄지만 팀내 포지션의 중복 때문에 출전이 드물던 선수로 선수 개인에게도 성공적 맞트레이트라는 평가다.

주상용은 2005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이효동은 2010~2011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다. 임동규는 2005~2006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정성민은 2010~2011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LIG손해보험에 입단했다.

이번 트레이드 대상 선수들은 향후 배구연맹의 이적 절차를 거쳐 V-리그 4라운드 첫 경기부터 새 소속팀 소속으로 출전하게 된다.

한편 LIG손해보험 이경석 감독은 "페피치가 복귀하고, 주상용이 가세해 공격을 해준다면 높이와 파워를 보강하게 된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김요한에게만 집중되던 공격 패턴에서 탈피해 좀 더 다양한 공격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효동은 가능성이 많은 세터다. 김영래, 권준형과 함께 출전시키며 실전감각을 키워간다면 훌륭한 세터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