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12월 한달간 부산에서 1168건의 음주운전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12월 1748건보다 580건(33.2%) 줄어든 수치다. 2년 전인 2009년 12월 2694건과 비교하면 무려 1526건(56.6%) 감소했다.
음주 교통사고도 86건(사망사고 3건)으로 전년도 104건(사망사고 4건)에 비해 18건 줄었다.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줄어든 것은 술 마시는 송년회 분위기가 많이 사라졌고, 벌금이 대폭 인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달 9일부터 시행된 개정 도로교통법은 혈중 알코올농도에 따라 음주운전 벌금 하한선을 적용, 최고 1000만원까지 강화된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부산경찰이 지난해를 ‘부산 교통질서확립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1년 내내 음주단속을 벌인 것도 연말 음주운전이 줄어드는데 한몫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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